양자의 세계

나노미터 규모로 한없이 작아진다고 상상해 봅시다. 그보다 더 작아져 원자 속으로 들어가면, 그곳은 양자의 세계가 됩니다. 그 공간에서는 우리의 일상에서는 불가능한 일들이 일어납니다. 한 존재가 동시에 두 곳에 있을 수도 있고, 벽을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 있으면서 동시에 죽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상상력을 사용해 양자의 세계를 표현해 보세요.
주제
양자의 세계
공모 분야
모든 형태(유화, 섬유디자인, 사진, 영상 등)
참가 자격
일반 대중 및 학생 (개인 또는 팀)
시상 및 상금
|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상 | 3,000,000 원 | 1 작품 |
| 2등상 | 2,000,000 원 | 2 작품 |
| 3등상 | 1,000,000 원 | 2 작품 |
수상작
양자나노과학연구단장상
조민정
하나, 혹은 두개의 향, 두 채널 비디오

작품해설
이 작품은 촬영된 실제 연기와 목탄 드로잉을 결합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한 장의 종이 위에서 그리고 지우는 행위를 반복하며 얻은 드로잉들은 총 176번의 스캔을 통해 서서히 타들어가는 향의 모습으로 구현되었습니다. 작품 속 두 향은 똑같은 176개의 드로잉 이미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매체를 통한 편집 과정에서, 드로잉의 순서와 시/공간이 서로 다르게 배치되고, 두 향의 시간의 층위는 미묘하게 달라집니다 (영상 편집과정에서 흥미로운 것은 각 소스의 위치와 공간의 점유가 곧 시간을 나타낸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두 향은 서로 같거나 다릅니다.
모든 것은 원자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원자의 운동을 기술하는 양자역학에서는 전자의 위치와 운동량(속도)은 동시에 알 수 없으며, 심지어 측정 전까지는 그 존재 자체를 모른다고까지 말합니다. 이러한 흥미로운 사실은 인간 존재에 대해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고정불변하는 유일한 자아는 과연 존재할까요? 나와 같거나 다른 수 많은 내가 존재할 가능성은 없을까요? 서로 모순되는 상태를 동시에 갖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실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작품 속 향은 언제, 어떻게 발화했는지 모른 채 정해진 끝을 향해 무엇이 되어가는 나의 존재 그 자체이며, 또한 우주의 무한한 경우의 수를 상상하는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2등상
윤민지
Untitled, 가변 설치, 돌

2등상
윤인선
밤의 환영으로부터 온 상태메세지 —겹쳐지는 다중세계,
#1: 90×450 cm, #2-3: 90×270 cm, #4-5: 90×275 cm, #6-7: 90×216 cm, 디지털 프린트, 스테인리스강

3등상
말탁진(조말, 이호탁, 이려진)
가가도넛, 100×100×100 cm, 혼합 재료

3등상
김다슬
인식의 가벼움에 대하여, 130×193 cm, 혼합 매체 (판넬에 스컬피, 젯소, 모델링 페이스트)

기증 작품
임명희
트위스트, 120×69 cm, 아트지(포토 랙)에 디지털 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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